2024. 7. 29. 03:35ㆍLearn/UPSIDE
낯선 세계에 들어와, 적응하기 위해 정신없이 시간을 보냈다.
보안도 처음이고, Web3도 처음이고.
벌써 한 달이 지나가고 있다.
지금까지의 시간을 돌이켜보면 스스로를 한계에 밀어 붙이며 끊임없이 성장하는 시간이었다.
물론 앞으로도 계속 그럴 것이고, 그래야만 한다.
아무것도 모르는 초심자가 스스로 사고하고, 자기 주도적으로 공부하려면 숱한 시행착오가 필요하다.
아카데미 시작 전의 내가 그러했다. 한 달을 준비했지만, 수박 겉핥기도 못했다. 무엇이 중요한지, 그게 왜 중요한지, 그 내용이 어떻게 활용되고 확장될 수 있는지, 그 내용을 어떻게 공부할 수 있는지 웹 상의 교육 자료도 부족하고, 실무 경험도 없기 떄문이다. 이런 맥락에서 언제나 손 내밀면 닿을 거리에 있는 좋은 동료와 멘토님들 덕에 나의 한 달은 지치지 않았다.
언제나 그렇듯 대부분의 강의는 사고를 확장시켜줄 뿐, 그 깊이를 더해주지는 못한다. (물론 일부는 깊다) 아무것도 모르던 내겐 가끔 과제가 어렵게도 느껴졌는데, 개인 학습 시간이 충분히 보장되어 있고, 센터 출석도 강제되지 않아 열심히 조사하고, 질문하며 과제를 해결할 수 있었다.
두나무의 지원, 드림핵의 인프라, 그리고 티오리의 좋은 인재분들과 좋은 동료까지..!!
내가 정말 필요할 때 도움을 구할 수 있는 조력자들이 있다는 것이 이토록 큰 힘이 될 줄 몰랐다.
이렇게 좋은 기회가 또 언제 있을까 싶은 마음에, 근 1년 중 가장 치열했던 한 달이 아니었나 싶다.
물론 어려움을 쉽게 극복하지 못한 스스로를 보며, 뛰어난 동료들과 나를 비교하며 실망한 적도 있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오히려 그런 결핍이 내 경쟁심과 호승심을 불태우고 나를 다시 일어날 수 있게 만들어준다.
그렇다고 누군가를 짓밟고 올라가고 싶지는 않다. 오히려 내 안에 있는 것을 끊임없이 내어줘도, 항상 모든 것이 넉넉한, 그런 풍성한 사람이 되고 싶다........... (외부에 공개할 수 있는 내용은 이 정도 밖에 없다.)
하지만 역시나 사람은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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