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4. 28. 10:23ㆍInsight/서평
총평: 중급 개발자들의 지침서
개발 경험만 있다면, 언제 어디서나 가볍게 읽기 좋은 책
평소에 대중교통을 이용한 이동 시간을 활용하여 독서를 즐긴다. 이 책은 성인 남성의 두 손바닥을 나란히 모은 정도의 크기다. 그러니 가볍게 들고 다니며 읽기에도 좋은 정도의 크기다.
총 320 페이지로 구성되어 있는데, 다루는 주제가 많아 내용이 다소 얕다. 여기서 ‘얕다’는 표현은 필요한 내용이 키워드로 추상화되어 있다는 뜻이다. 개발 경험이 많다면 쉽고 빠르게 인사이트를 얻겠지만, 개발을 처음 시작한다면 난해하다고 느낄 수도 있다.
참조할 수 있는 다양한 간접 경험들
취업 준비생의 입장에서는 ‘내가 잘 준비하고 있는건가?’하는 의문에 불안해지기 쉽다. 경험이 부족한 탓이다. 나를 평가하는 사람의 입장을 잘 헤아리지 못하고, 경험해보지 못한 다양한 ‘카더라’들을 필터링 할 능력이 없기 때문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이 책은 독자 스스로 기준을 정하는데 큰 도움을 준다. 나를 평가하는 면접관이 어떤 면을 긍정적으로, 또는 부정적으로 보는지 귀띔해준다. 커리어에 따라 보다 집중해야 하는 부분도 강조한다. 마치, ‘너네는 이런 실수 하지마라.’는 것처럼, 나보다 먼저 취업을 준비했던 선배가 남긴 취준 회고록을 읽는 느낌이다.
주의할 점은 이 책이 전반적으로 경력 개발자의 이직에 초점이 맞추고 있다는 것이다. 물론 신입 개발자의 경우에 대해 상술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그 경우에도 아기새에게 모이주는 것만큼 친절하지는 않다. 독자는 파편화된 수많은 팁들 사이에서 본인에게 필요한 내용을 선별할 수 있어야 한다.
** 추가로 이 책의 내용을 바탕으로 이력서를 수정해보았다.
6장의 이력서를 한 장으로 축약했고, 상세 정보를 링크로 분리했다.
https://shorturl.at/qxHOY
한빛미디어 <나는 리뷰어다> 활동을 위해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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