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사이드 아카데미 OT
오늘 OT는 6월 13일 한 통의 이메일로부터 시작됐다. 습도가 높은, 다소 더운 날이었지만 혹시라도 늦을까봐 1시간 일찍 출발했다.(너무 도착한 탓에 오히려 카페에서 기다렸지만 후회하지는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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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사이드 1기의 시작은 정확히 작년 이맘 때였다.
Web3는 당시 내게 미지의 영역이었고, 설렘 반 긴장 반으로 과정을 시작했던 기억이 난다.
지난 1년을 돌아보며 업사이드가 내게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후기를 남긴다.
업사이드 수료생 후기
난 정말 운이 좋았다. 운좋게도 보안 분야의 대단한 능력자들에게 가르침을 받고, 또 함께 교육을 받을 수 있었다. 그리고 다른 유능한 사람들에 비해 내 능력이 너무 부족했다는 생각도 든다. 내가 좀 더 준비된 상태였다면 더 많은 것들을 배우고, 나누고, 또 더 좋은 결과로 수료할 수 있었을텐데 하는 후회도 남는다.
그러나 교육 기간동안 많이 성장한 것도 사실이다. 작년 그 몰입의 시간은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난다. 난 어떻게든 스스로 해결하기 위해 몸부림쳤고, 고생 끝에 문제를 해결한 성공 경험들은 힘든 일정 속에서도 늘 배움의 기쁨을 느낄 수 있도록 활기를 불어넣어줬다. 내가 궁금했던 부분들을 명쾌하게 설명해주신 멘토님들께도 감사했고, 함께 의견을 주고받은 교육생들과의 대화도 좋았다. 그리고 스스로 성장하고자 노력했던 내 자신도 대견했다.
많은 성장을 경험했지만 내 커리어의 이정표는 아직 개발자를 향해 있다. 업은 재미로 결정하는 것이 아니지만, 그렇다고 내가 다른 사람들에 비해 뛰어난 역량을 가지고 있는 것도 아니었으니까. 그리고 보안을 전문으로 하는 사람이 있다면, 개발에 보안을 얹은 사람도 있을 수 있지 않은가 😂 보안 역량을 가진 개발자. 그게 내가 올해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성이다.
아, 추가로 이번에 업사이드 3기 모집이 시작되었는데, 보다 진솔한 이야기를 원하는 사람들이 있을 것 같다. 그래서 이참에 지원자들을 위한 팁을 간단히 정리해보려 한다.
업사이드 아카데미 지원 팁
1. 'Web3 사이버보안'
3기의 정체성은 위의 단어로 정의된다. Web3에 관심이 없거나, 사이버 보안에 관심이 없으면 지원을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 왜냐하면 다른 지원자들은 이미 저 둘에 미쳐있을테니까. 이번 기회를 통해 진심으로 새롭게 도전해보고 싶다면 드림핵을 통해 스스로의 역량을 평가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최소한 비기너 수준의 문제들은 모두 해결할 수 있어야 한다. 드림핵 내에서 자체적인 강의도 제공하니 적극적으로 활용해보자.
해커들의 놀이터, Dreamhack
해킹과 보안에 대한 공부를 하고 싶은 학생, 안전한 코드를 작성하고 싶은 개발자, 보안 지식과 실력을 업그레이드 시키고 싶은 보안 전문가까지 함께 공부하고 연습하며 지식을 나누고 실력 향
dreamhack.io
2. 'Ethereum'
정규 교육 과정은 Ethereum / Solidity 중심으로 진행된다. 물론 멘토님들 중에는 Ethers.rs처럼 Rust 기반 컨트랙트 작성이 가능하신 분도 계시고, Solana 또는 XRP Ledger와 같은 다양한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전문적으로 다루시는 분도 계신다. 다들 경험이 매우 풍부하시기 때문에, 왠만한 궁금증은 쉽게 해소할 수 있다. 어디까지나 교육 핵심은 Solidity라는 거. 적어도 1기는 그랬다. 이 부분은 rare-skills의 포스트와 Solidity 교육 컨텐츠를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시간이 된다면 암호학도 Module 1: Foundational Math까지는 학습하는 것을 추천한다.

3. 서류 준비
모두 자신만의 이야기를 쓰면 되지 않을까? 내 경우에는 정말 경험한 그대로 솔직하게 작성했던 것 같다. 나는 보안과 Web3에 대한 경험이 전무한 상태였는데, 단순히 부족함을 드러내는 것에 그치지 않고, 조사를 통해 이 기술이 무엇이고, 왜 관심을 가지게 되었으며, 현재 어떤 부분에서 지식이 부족한데 남은 기간 동안 어떤 방식으로 채워나가고, 본 과정을 통해서 무엇을 달성하고 싶다고 작성했던 것 같다.
4. 실기 시험 준비
문제 난이도는 입문 수준부터 고난이도까지 모두 출제되니, 본인의 실력에 맞게 준비하는 것이 제일 좋다. 적어도 쉬운 문제는 맞추는 것이 좋으니, 1번에서 강조했던 것처럼 드림핵의 입문 단계의 문제, 그리고 드림핵 강의에서 다루는 수준까지는 모두 풀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또 드림핵에는 기본적인 문제가 다양하지 않으니, Web3 분야 문제의 대비를 위해 ethernaut , node guardians 그리고 드림핵 순서로 문제를 풀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1기 실기의 Web3 문제는 드림핵의 출제 형식과 동일하게 출제되었으니, 문제 풀이 플로우에 익숙해지기 위한 수준으로 연습하면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5. 면접 준비
면접의 시작은 간단한 자기소개, 그리고 이후에는 초기에 작성했던 지원서의 내용을 바탕으로 면접관 분들이 궁금한 점을 그 자리에서 질문하며 시작된 것으로 기억한다. 따라서, 지원서 제출 전에 자신의 지원서 내용을 미리 저장해두는 편이 좋다고 본다. 이후에는 실기 시험에서 해결한 문제를 보며 어떻게 해결했는지 설명하거나, 또는 컴퓨터 과학 개념 질문으로 기술 면접을 진행할 수 있다. 내 경우에는 당시 3:3 면접이었고 면접 분위기는 매우 좋았다. 대답에 부족한 점이 있는 경우에는 힌트 형태의 질문도 해주셨는데, 정해진 정답을 맞추는지 확인하기보단 지원자의 사고력을 평가하는 느낌을 받았다.
6. 공격적 보안(Offensive Security)
업사이드 아카데미는 공격적 보안의 관점에서 접근한다. 기존 해킹 사례 중 일부를 실제로 반복해보고, 해킹에 활용되는 요소가 다르게 바뀐 상황에서도 수행해보고, 또 목표 자산을 최대한 탈취하는 것을 목표로 삼기도 한다. 이 부분은 모의 해킹과 비슷하다. 해킹이 발생하면 네트워크의 트랜잭션 기록을 토대로 PoC 코드를 작성하게 되는데, DeFiHackLabs 레포에 이미 다양한 사례들이 있으니 참고하자.
7. 스마트 컨트랙트 감사(Smart Contract Audit)
일정 수준 보안 지식이 쌓였다고 생각하면, 스마트 컨트랙트 감사를 진행하여 보고서를 작성해보는 연습을 하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식별한 위험 요소를 어느 정도로 확신할 수 있는지, 또 이 위험은 얼마나 심각한지를 구분해보고, 자신만의 보고서 템플릿을 만들어보거나, 위협 모델링 등 보안 프레임워크에 대한 학습을 진행하면서 감사 절차 및 계획에 대한 청사진을 준비해보는 연습도 좋다.
마치며...
이전에 참고했던 자료들이라 최신 트렌드를 따라가는 데에는 적합하지 않을 수 있어요. 그래도 이번 과정을 통해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시는 분들께는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감사하게도 2기 교육생분들도 블로그가 도움이 되었다고 말씀해주셨어요. 3기를 준비하는 지원자분들께도 이런 작은 팁들이 앞으로의 방향성에 도움이 되었으면 하고, 보다 더 빠르고 높이 성장하시길 바라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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